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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08-29 15:13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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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괴물' 류현진, 불운에도 8월 ERA 1.61…AL 1위
한국일보
기사전송 2020-08-29 09:55
최종수정 2020-08-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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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33)이 8월 들어 2019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 명성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2실점은 수비 실책으로 비자책점이 됐다가 다시 안타로 정정, 자책점으로 바뀌었다.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에서 3루수의 빗나간 송구 탓에 2-2 동점이 되며 승리가 날아가는 듯 했지만 토론토는 6회말 1점을 뽑아 3-2로 다시 달아났다. 이로써 류현진은 3승 요건을 갖추고 7회 불펜진에 공을 넘겼다.파워볼엔트리

8월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눈부신 한 달을 보냈다. 올 시즌 첫 2경기에서 부진했던 그는 이달 다섯 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1.61(28이닝 5자책점)을 찍었다. 8월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자책점이 올라갔지만 류현진의 이달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부문 1위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3위다.

류현진은 8월6일 첫 등판인 애틀랜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12일 마이애미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수 쌓기에 실패했고, 18일 볼티모어전에서 다시 한번 6이닝 1실점 호투로 2승째를 수확했다.

23일 탬파베이전에선 5이닝 1실점(노디시전) 그리고 29일 볼티모어를 다시 만나 6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난달 8.00까지 치솟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3.16까지 낮췄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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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하던 한양대 전공의도 고발했다" 보도 나오자 논란
"무단결근자 명부 바탕으로 고발한 것..명부 틀렸다면 고발 취하"
전공의 사직서, 세브란스 응급의학과 전원 제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대해 무기한 파업 중인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단체행동에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27일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내는 '제5차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병원 응급의학과 소속 전공의들은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응급진료센터 모습. 2020.8.27 hihong@yna.co.kr

전공의 사직서, 세브란스 응급의학과 전원 제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대해 무기한 파업 중인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단체행동에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27일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내는 '제5차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병원 응급의학과 소속 전공의들은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응급진료센터 모습. 2020.8.27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 278명에게 개별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전국 수련병원 20개(비수도권 10개, 수도권 10개)에 대해 전날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를 근거로 집단휴진에 참여한 27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6일 수도권 수련병원 근무 전공의·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데 이어 전날에는 업무개시명령 대상을 전국의 수련병원 내 전공의·전임의로 확대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의료인의 경우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처분을 받으면 결격 사유로 인정돼 면허까지 취소될 수 있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지난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날 휴진율은 전공의 75.8%, 전임의 35.9%에 달했다.

정부는 이날 비수도권 수련병원 10개에 대해서도 추가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전날 업무개시명령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 전공의 10명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자가격리됐다가 복귀한 한양대병원 전공의가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병원 무단결근자 명부를 바탕으로 고발이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련병원 현장조사 당시 해당 전공의의 무단결근 기록을 확인했고, 병원 측에서 해당 전공의에게 출근을 독려했으나 출근하지 않았다"며 "병원 진료 현장에도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고발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헌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고발은 한양대병원 수련부에서 제출한 무단결근자 명부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해당 전공의가) 자가격리 중이었음에도 병원 수련부에서 무단결근으로 잘못 확인한 경우라면 고발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가격리를 마치고 무단결근한 경우라면 경찰 수사과정에서 정상참작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6∼28일 진행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에 따른 큰 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전날 동네의원 휴진율은 6.5%인 2천141곳 정도였다"며 "국민들의 동네의원 이용에는 큰 불편이 초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이용자 일 평균 영수증 65만장·리뷰 40만건 작성
페이 포인트 적립 등 유인으로 이용자 참여 활발
SME는 방문 이용자 확보하는 도구로 활용 가능


[서울경제] 영수증으로 업체 방문을 인증하고 진성 리뷰를 작성하도록 한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의 영수증 리뷰가 1억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정식 오픈 이후 불과 10개월 만의 성과다.

네이버는 28일 영수증 리뷰를 통한 영수증 DB(데이터베이스)화 건수가 1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 평균 영수증 제출 수는 65만장, 일 평균 리뷰 작성수는 40만 건에 달한다.

영수증 리뷰는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는 것 만으로 간편하게 방문인증이 가능하다. 작성한 리뷰는 네이버 통합검색, 업체 상세페이지, 네이버메인의 ‘뭐하지’ 판, 스마트어라운드 등에 노출된다. 또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게 네이버 설명이다.

네이버의 영수증 리뷰는 SME(중소상공인)들에게는 성장을 위한 도구로도 활용된다. SME들은 자신들의 업체를 네이버의 채널에 노출시켜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비(非)밀집 상권에 위치하더라도 리뷰를 보고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효과도 확보할 수 있다.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리뷰 답글 기능’도 제공된다.

네이버는 영수증 리뷰가 SME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빅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분석툴’과 ‘리뷰 통계 리포트’ 등을 이용해 리뷰를 성별·연령별·테마별 등 다각도로 분석해 비즈니스에 도움을 받는 식이다.

영수증 리뷰를 이끄는 이융성 네이버 리더는 “내 돈을 내고 직접 작성한 영수증 리뷰가 사용자는 물론 SME들에게도 믿을 수 있는 정보로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영수증 리뷰 이용자들은 리뷰를 더욱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고, 지역 SME들은 진성 리뷰를 통해 잠재고객들과 더욱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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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항소? 구단에서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 사냥에 나섰다.

이날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6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 18일 볼티모어전 이후 2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아쉬운 투구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6회 실책이 내야 안타로 바뀌면서 평균자책점에서 손해를 보는 아쉬운 하루였다.

6회가 사실상 승부처였다. 류현진은 핸저 알베르토,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레나토 누네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3루수 땅볼에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당시 상황에 대해 "위기가 왔었고, 2점 차의 리드가 있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삼진이었다"며 "이후에는 내야 땅볼이나 뜬공으로 타자를 잡아내면서 1실점만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상황이었다. 조금 어렵게 승부를 했고,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이닝을 끝마쳤다"고 설명했다.

'포커페이스'에 능한 류현진도 트레비스 쇼의 실책성 플레이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전 상황까지는 잘 만들어갔다. 마지막 타자에게 그라운드 볼이 나왔는데, 아쉬운 마음에서 하늘을 쳐다보고 다음 타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파워볼

쇼의 아쉬운 수비는 당초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이후에는 내야 안타로 바뀌었고, 자책점에도 영향을 미쳤다. 항소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구단에서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투수 코치님과 프런트에서 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60경기의 미니시즌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던 류현진도 어느새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공의 힘이나 100구까지 던지는 것도 초반에 비해서 무리 없이 진행 중"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에서 팀이 이기는 방향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비록 3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토론토는 랜달 그리칙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챙겼다. "클럽하우스 안에서 경기를 보고 있었고, 모두가 소리를 질렀다. 2아웃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이었고, 내일까지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이 있을 것 같은 소중한 홈런이었다"고 웃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엔비디아, AI 시장 성장에 반년새 몸값 2배 뛰어
GPGPU로 AI기술 주도.. CUDA로 생태계까지 강화
자율주행에서도 테슬라 등과 시장 선도
ARM 인수 성공할 경우 'CPU·GPU' 통합강자로 부상

엔비디아 산타클라라 본사 사옥.

[서울경제] 미국의 테크 업체인 이른바 ‘A·N·T(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국내 개미 투자자들이 웃음 짓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ANT 기업 중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 및 국내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기업인 테슬라 대비 인지도가 낮지만 최근 몇달 새 거래 순위가 급상증 중인 엔비디아에 주목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 상반기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거래액 (매수결제 기준) 순위에서 5억2,068만달러로 11위를 기록했지만, 이달 순위만 놓고 보면 3억6,332만 달러로 4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이달 거래액이 올 상반기(6개월) 전체 거래액 70% 수준에 달할 정도로 최근 거래액이 대폭 늘어난 셈이다.


엔비디아 사옥.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몸값도 껑충 뛰었다. 지난 28일기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116억달러로 연초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엔비디아의 이 값은 시가총액은 반도체 업계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3,840억달러)에 이은 2위 규모로 인텔(2,101억달러)은 물론 삼성전자(005930)(2,800억달러·보통주 기준) 보다도 높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PC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 또는 ‘비트코인 채굴’ 열풍으로 반짝 주목 받았던 업체 정도로만 인식됐던 엔비디아는 어떻게 반도체 업계의 ‘톱2’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AI 등에 올라탄 엔비디아.. 훨훨 날아오르다


엔비디아의 몸값이 이렇게 높아진 배경은 다름아닌 인공지능(AI) 덕분이다. AI는 엄청난 량의 빅데이터를 학습해 사물이나 정보를 인식한다. 각종 정보를 알고리즘 기반의 직렬연산으로 판단하는 중앙처리장치(CPU) 대비 비교적 단순 연산에 최적화된 GPU가 AI 인지 능력 고도화에 압도적으로 효과적이다.


현재 AI는 머핀과 치와와를 구분하지 못한다. 빅데이터 학습을 통한 인지능력 고도화가 필요한 이유다. /구글캡쳐
현재 AI는 머핀과 치와와를 구분하지 못한다. 빅데이터 학습을 통한 인지능력 고도화가 필요한 이유다. /구글캡쳐

실제 사람은 ‘치킨-푸들’ 또는 ‘머핀-치와와’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구별하지만, 컴퓨터는 얼핏 유사해 보이는 이들의 모양새 때문에 구별을 잘 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개별 사물의 특징을 하나하나 입력해 구분토록 하는 직렬연산 방식은 오류 가능성이 높은 반면, 수많은 사물을 학습해 이를 직관적으로 판단토록 하는 병렬연산 방식은 계속되는 인식률 향상으로 AI 시장의 대세가 됐다.

이 같은 AI 학습 방식이 보편화 되면서 세계 최고 GPU 기술을 보유한 엔비디아의 몸값 또한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를 활용한 ‘GPGPU 컴퓨팅’ 등으로 AI 분야에 최적화된 제품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GPU기반의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쿠다(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를 통해 수많은 AI 개발자들을 끌어들여 향후에도 ‘AI 생태계’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시장도 엔비디아가 주도한다
엔비디아가 AI 시장의 선두업체로 자리잡은 데는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 온 ‘인공신경망’ 기법 대중화와 관련이 깊다. 제프리 힌튼 토론토 대학 교수는 지난 2012년 GPU를 활용해 연산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인 ‘AI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이후 인공신경망을 활용한 딥러닝 기반의 구글 ‘알파고’가 지난 2016년 이세돌 선수를 바둑 대국에서 제압하며 ‘AI 기술력’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게 된다. 또 아마존의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 출시 이후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잇따라 AI 스피커를 내놓으며 AI 대중화에 한층 힘이 실린다.



엔비디아의 매출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엔비디아의 ‘2021년 2분기(2020년 5~7월) 회계기준’ 매출은 38억6,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 증가한 6억5,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어난 17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엔비디아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데이터센터용 칩 제작 업체인 이스라엘의 멜라녹스를 70억 달러에 인수하며 데이터센터 부문을 확실한 미래 성장 축으로 삼는 모습이다. 기존 핵심 사업인 게이밍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엔비디아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엔비디아는 특히 자율주행 부문에서 테슬라와 함께 시장을 선도할 업체로 분류된다. 엔비디아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용 시스템인 ‘HW2’와 ‘HW2.5’를 설계하는 등 테슬라 FSD(완전자율주행) 기술의 한 축을 담당한 바 있다. 또 도요타, 다임러,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 뿐 아니라 우버와 같은 승차공유 플랫폼 사업자들의 자율주행기술 관련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ARM 인수하면 CPU 생태계까지 장악.. 성사 가능성은 "글쎄"
엔비디아는 현재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의 팹리스’라 불리는 영국 ARM 인수를 검토 중이다. ARM의 몸값은 소프트뱅크가 지난 2016년 인수했던 액수(320억)를 감안하면 400억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로서는 ARM 인수 시 데이터센터 및 PC용 CPU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인텔이나 퀄컴의 자리를 넘볼 수 있게 된다.

ARM의 핵심 경쟁력은 저전력이다. ARM은 반도체 설계를 위한 언어로 각종 명령어를 단순화한 ‘RISC(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를 사용해, 고도화된 연산에 적합해 인텔 진영이 사용하는 ‘CISC(Complex Instruction Set Computer)’ 기반의 ‘x86’ 대비 낮은 전력으로 각종 연산이 가능토록 한다.


젠슨황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황 엔비디아 창업자.

이 때문에 ARM은 스마트폰 시대 도래 이후 퀄컴, 삼성전자, 애플 등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CPU 설계용 명령어를 판매해 라이선스 비용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체 CPU 코어 기술까지 고도화하며 수익성 제고에 애쓰고 있다. ARM은 애플의 노트북인 맥북용 CPU를 애플과 공동 개발한다고 최근 발표하는 등 PC용 CPU 시장으로까지 영업을 넓히고 있다. ARM은 저전력의 장점을 앞세워 인텔이 독과점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할 경우 CPU와 GPU 묶어팔기는 물론, 주요 업체에 최적화된 반도체 제작 등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하다. 인텔이 낸드플래시와 D램의 장점을 합친 메모리 반도체인 ‘옵테인 반도체’를 업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CPU와 ‘묶어 팔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과 것과 비슷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셈이다.

엔비디아의 CPU 시장 진출설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젠슨황 엔비디아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가 한때 AMD에서 CPU 개발을 담당한데다, 엔비디아가 CPU와 GPU 등이 함께 탑재된 시스템온칩(SoC)인 ‘테그라’를 내놓은 것 등이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AI에 최적화된 엣지컴퓨팅 칩인 ‘자비에’를 내놓기도 했다.

물론 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엔비디아 분기 매출의 10배가 넘는 ARM 인수가가 부담이다. 독과점을 우려한 중국 당국의 반대로 퀄컴이 전장용 반도체 1위 사업자인 네덜란드 NXP 인수에 실패했듯이, 각 국의 기업결합심사를 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엔비디아가 ARM의 지적재산권(IP)을 무기로 수익 확대 전략에 나설 경우, CPU 설계를 위한 오픈 플랫폼인 ‘RISC-V’ 진영의 기술 고도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도 부담이다.파워볼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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