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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10-10 09:07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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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익스체인지, 4분기 D램·낸드 가격 10%이상 하락 전망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 라인에서는 업계 최초로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1z) LPDDR5 모바일 D램이 생산된다. 삼성전자의 평택 2라인은 연면적이 12만 8900㎡(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이다. (삼성전자 제공)2020.8.30/뉴스1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올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평균판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4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반도체 사업부가 속한 DS부문은 삼성전자의 주력 부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서버향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약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D램 익스체인지는 "모바일향 D램의 ASP는 올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최대 5% 하락하겠지만 서버 D램의 경우 기업과 클라우드 고객의 재고 수준이 높아 전 분기 대비 15%에서 그 이상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D램의 ASP는 4분기 10%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와 관려해서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서버 수요 약화로 기업용 SSD ASP가 전 분기 대비 10%에서 15%까지 하락하고, 낸드플래시 웨이퍼(낸드 칩 단품)는 전 분기 대비 약 20%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낸드플래시의 ASP는 4분기 10%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서버 D램(DDR4 32GB)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122달러로 전월 대비 4.7% 하락했다. 하락세도 3개월 연속 이어졌다.

이같은 반도체 가격 하락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영업이익 12조3000억원, 매출 66조원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영업이익 12조원 가운데 5조원 이상이 DS(디바이스솔루션)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5조4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지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메모리 반도체 제품가격은 하락했지만 화웨이발 깜짝 주문 등 물량이 늘어난 것이 가격 하락을 상쇄했다.

지난달 15일부터 발효된 미국 상무부의 제재에 앞서 공급 중단을 우려한 화웨이가 긴급 주문을 통해 재고를 쌓았기 때문에 그만큼 공급사와 시장에는 재고가 줄어 들었다. 이런 예상치 못한 수요가 발생해 3분기 반도체 하락에도 5조원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가 점유하고 있던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 업체들의 반도체 주문 증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부품 업계의 전언이다.파워볼실시간

이 외에도 코로나가 계속함에 따라 비대면 수요가 꾸준하고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신규 게임기 출시 등도 가격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의 하락추세는 4분기까지 지속되고 낸드플래시의 경우 내년 1분기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4분기 삼성전자 DS부문의 실적 추이에도 관심이 모인다.

D램익스체인지는 "1분기를 앞두고 D램 ASP 하락폭은 구매자의 재고 확보 수요 증가로 크게 축소할 전망"이라면서도 "낸드플래시는 공급측의 높은 재고로 ASP 하락폭을 확대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1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4분기 화웨이의 긴급주문과 같은 수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실적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4분기 DS 부문의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영향으로 DS부문의 영업이익이 5조원대 초반으로 예상되고 4분기까지 가격 하락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어 4분기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반도체 주문량은 3분기 대비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ASP 하락폭은 전분기 대비 소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경우 반도체 업황은 2121년부터 안정세에 접어들고 이후 낮은 공급 증가율과 수요 기저 효과에 따라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노트북, 게임콘설 수요호조와 화웨이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메모리 주문, 데이터센터 업체의 구매 검토 등 메모리 업황은 2021년 1분기 본격적으로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D램 고정거래가격은 4분기까지 하락하고 1분기 바닥을 다진 후에 2분기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4분기와 2021년 1분기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 전망(자료=D램익스체인지)2020.10.10/뉴스1 © 뉴스1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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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지원국 지정 비난…"제멋대로 딱지 붙여"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9·9절)을 맞아 지난 2018년 9월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럴드경제]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유엔총회 제6위원회(법률관련)에서 자국을 테러지원국으로 낙인찍은 미국을 겨냥한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북한 대표는 지난 6일 유엔총회 6위원회의 '국제 테러 제거조치' 토의에서 "일부 특정국가들은 저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주권국가에 제멋대로 '테러지원국' 딱지를 붙이고 제재와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제도전복행위에 계속 매달리면서 반정부 테러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그는 "그 누구도 반테러 투쟁이 특정 국가나 세력들의 정치적 목적 추구를 위한 공간으로 악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포괄적인 국제 반테러협약에 강권과 전횡으로 주권 국가의 자주권을 난폭하게 침해하는 특정국가의 국가 테러 행위를 문제시하고 근절할 수 있는 조항들이 명백히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권국가의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 테러는 가장 엄중한 테러 행위"라며 "주권존중, 내정불간섭의 원칙을 밝힌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라고도 덧붙였다.

북한이 미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 발언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한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는 1988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가 2008년 해제한 뒤 또다시 2017년부터 재지정해왔다.

그간 대미비난을 자제해오던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당일을 맞아 이처럼 미국을 겨냥한 비난발언을 보도한 점이 눈에 띈다.

남측 당국은 북한이 이날 열병식에서 다탄두 탑재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ICBM의 사거리가 길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북한의 ICBM 개발 및 시험발사가 본토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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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코리아]이순신 장군의 쉼터 고군산군도



해 질 무렵 해발 187m의 대각산에서 바라본 고군산대교와 무녀도, 선유도의 풍경
《시작부터 이색적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직선으로 뻗은 새만금 방조제의 방파제 도로를 10분 정도 승용차로 내달린다. 바다가 양옆으로 펼쳐져 있어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게 약 12km를 달리자 비로소 바다 위에 우뚝 솟은 섬들의 무리가 보인다.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첫인상은 이처럼 색다르다.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고군산군도는 개성 넘치는 섬들을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다. 섬이라지만 차편으로 이동이 가능해 배 걱정 없이 곳곳을 누빌 수 있다.》파워볼사이트

● 진짜 산이 무리를 지었던 군산

선유도를 중심으로 한 고군산군도는 고려시대 때부터 수군 기지로 쓰였다. 바다 위에 섬이 산처럼 불쑥 솟아 ‘산(山)이 무리(群)지어 있다’ 해서 군산이라 불렀다. 조선시대 세종 때 수군 기지가 현재의 군산인 내륙으로 옮겨졌다. 이후 군산은 ‘옛 군산’이란 뜻으로 ‘옛 고(古)’자를 붙여 ‘고군산’이라는 이름이 됐다.


과거 고군산군도의 섬은 70개가 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간척사업으로 섬은 점점 줄었다.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비응항도 원래 비응도로 불리던 섬이었다. 현재 고군산군도의 섬은 63개 또는 57개라고 한다. 정확한 섬 개수는 63개지만 2017년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이 고군산대교와 연결됐기 때문이다. ‘도서개발 촉진법’에 의하면 내륙과 연결된 뒤 10년이 지나야 섬의 지위가 없어진다. 이 때문에 7년 뒤 고군산군도의 섬은 공식적으로 57개가 된다.

● 높은 곳에서 봐야 아름다운 섬


장자도, 대장도, 선유도(왼쪽부터)와 그 뒤로 방축도, 명도, 횡경도 등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어우러져 있다.

고군산군도 여행의 중심지는 선유도다. 이름 그대로 신선들이 노닐었을 것만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조선시대 때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양(서울)까지 퍼졌다고 했을 정도다. 정조는 먼 길을 갈 수 없어 궁정화가를 대신 보내 풍경을 그려 올리게 했다. 그림을 본 정조는 ‘신들이 노닐 만한 곳’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대장도의 대장봉(해발 142m)에 오르면 선유도해수욕장과 망자봉, 선유봉, 장자도 등을 한눈에 품을 수 있다.

새만금 방파제로 연결된 야미도와 신시도를 지나면 고군산대교가 나온다. 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장자도가 있다. 보통 장자도 또는 선유도 주차장에 주차한 뒤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단, 선유도 주차장은 무료인데 장자도 주차장은 유료다.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는 걸어서 다녀도 될 만큼 멀진 않다. 선유도와 장자도에서 전동 바이크를 대여(1시간에 약 2만 원)하는 방법도 있다.

고군산군도 일대 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3개의 봉우리에 오르는 것이다. 대장도의 대장봉, 선유도의 선유봉, 남악산 대봉전망대가 있는데 이 중 어디를 올라도 잊을 수 없는 풍광을 만날 수 있다. 3개의 봉에서 보는 풍경은 각기 다르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모두 올라가 볼 것을 권한다. 3곳 모두 20∼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대장봉을 오르다 보면 ‘아니온 듯 다녀가시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보인다.
대장도는 10분이면 섬 전체를 걸어서 모두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섬 중앙에 대장봉이 자리 잡고 있다. 해발 142m의 대장봉을 오르는 길은 두 가지다. 마을 끝 쪽으로 경사가 가파른 나무 덱을 이용해 오르거나 마을 왼쪽으로 돌아 완만한 경사를 따라 산길을 걷는 것이다. 대부분은 조금 힘들어도 빨리 올라갈 수 있는 나무 덱계단 길을 선택한다.

대장봉 중턱에는 긴 바위가 삐죽 솟아 있는 할매바위가 있다. 자신의 뒷바라지 덕분에 과거에 급제한 남편이 첩을 데리고 돌아온 모습에 화가 난 아내가 돌로 굳었다는 전설이 있다.

대장봉 중턱에는 ‘할미바위’가 있다. 섬에 살던 할머니가 과거를 보러 간 할아버지를 기다렸는데, 급제한 할아버지가 첩을 데리고 돌아오자 화가 나 돌이 됐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이 바위를 보며 사랑을 약속하면 이뤄지고 배반하면 돌이 된다는 말이 있어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대장봉에서 바라본 망주봉과 선유도해수욕장, 선유봉(왼쪽부터) 풍경.

대장봉 정상에 오르면 넓은 전망대가 있다. 장자도와 선유도를 잇는 장자대교, 선유도해수욕장, 선유도의 망주봉과 남악산 등이 한눈에 보인다. 그 뒤로 무녀도와 일대 섬들의 풍광이 병풍을 펼쳐 놓은 것 같다. 서해 쪽으로는 관리도, 방축도, 명도 등이 마치 배처럼 둥둥 떠 있는 듯 평화롭다. 아래에서는 절대 느끼지 못할 신비로운 풍경에 자꾸만 발길과 시선이 머문다.

선유봉과 대봉전망대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주삼섬, 앞삼섬, 장구도 등 세 개의 무인도가 배 세 척이 돌아오는 형상과 같다고 해서 삼도귀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선유도 초입에 위치한 해변 산책로는 세 개의 섬으로 이뤄진 삼도귀범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산책로 주변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선유봉은 선유터널 입구 부근에 오르는 길이 있다. 해발 112m의 선유봉은 완만한 경사를 따라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선유봉에 오르면 활처럼 휜 산유도해수욕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수욕장 앞 바다는 섬들로 둘러싸여 있어 호수 같은 느낌이다. 주삼섬, 장구도, 앞삼섬도 보이는데 만선을 이루고 들어오는 돛단배의 모습 같다고 해삼도귀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 직후 휴식하며 전열을 정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선유도의 대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망자봉과 선유도해수욕장. 그 뒤로 선유도를 둘러싸고 많은 섬들이 바다 위에 솟아있다.

선유도의 대봉전망대는 망주봉 근처에 주차한 뒤 오르면 된다. 좁다란 길에 도둑게들이 갑자기 나타나 깜짝 놀랄 수 있지만 오르는 재미를 더해 준다. 전망대에서는 선유도는 물론 무녀도와 신시도, 저 멀리 새만금 방조제까지 볼 수 있다.

● 구석구석 볼수록 색다른 명소

선유도해수욕장은 긴 해안가와 함께 이국적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노을이 질 때 황금빛으로 물드는 해변이 매력적이다.

고군산군도는 곳곳을 다니며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을 맞은 선유도해수욕장은 여름 내내 번잡했던 해변과 달리 한적하고 평화롭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그늘막 아래에서 조금은 차가워진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모래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햇볕은 아직 따뜻해 간이의자를 가져와 낮잠을 자거나 잠시 명상의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선유도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두 손을 합장한 모양으로 만든 ‘기도등대’.

해수욕장 뒤쪽의 선유3구 마을에는 기도등대가 있다. 선유도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 항해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두 손을 합장한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선유대교 초입의 선유1구 마을에는 해변 산책로를 마련했는데 걸어서 20분 정도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고군산대교를 건너면 왼쪽에 노란색 버스가 보이는데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카페다.


새만금 방파제에서 시작해 장자도까지 이어지는 큰길에서 벗어나 마을의 작은 길들을 다녀보는 것도 추천 코스다. 큰길에서는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펼쳐진다. 한때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각 섬의 항구에 많은 배들이 오갔다. 항구는 사람들과 물고기로 북적였다. 하지만 이젠 그 많던 배와 사람들이 많이 줄어 황량한 느낌이다. 고군산대교 건너 무녀도 초입에는 쥐똥섬이 있다. 물이 찰 때는 섬이지만 물이 빠지면 무녀도와 이어진다. 갯벌을 따라 쥐똥섬에 가면 고군산대교가 잘 보인다. 물때를 놓칠 경우 섬에 고립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신시도에는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높은 월영봉(해발 198m)과 대각산(해발 187m)이 있다. 높진 않지만 험한 바위산이어서 오를 때 신경을 써야 한다. 트레킹을 즐기려면 월영봉과 대각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신시2사거리에 위치한 몽돌해변은 선유도의 몽돌해변보다 더 편안한 해변이다. 약 200m의 나무 덱도 있어 간단하게 산책할 수 있다.

썰물 때 무녀도에서 쥐똥섬으로 걸어서 건너갈 수 있다.


고군산군도에서는 발길을 조금만 옮겨도 풍광이 바뀐다. 모든 곳이 사진 촬영 명소다.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드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과연 왕과 신선들이 노닐고 싶었던 섬이라 부를 만하다.


QR코드를 스탠하면 고군산군도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글·사진 군산=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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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상 받은 다우드나 교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개발해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NIH

올해 노벨 수상자가 하루 걸리던 코로나 검사를 단 5분으로 줄인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검사와 달리 고가 실험 장비가 필요 없어 언제 어디든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지는 8일(현지 시각)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 연구진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5분 만에 검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는지 확인하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우드나 교수는 전날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독일 막스플랑크 병원체연구소장과 함께 ‘크리스퍼 캐스 9’ 유전자 가위를 개발한 공로로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다우드나 교수와 샤르팡티에 소장은 2012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DNA에서 원하는 부위를 자유자재로 잘라낼 수 있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특정 DNA를 찾아가 지퍼처럼 결합하는 유전 물질인 가이드 RNA와, 결합 부위를 잘라내는 효소 단백질인 캐스9으로 구성된다.

논문 사전 출판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다우드나 교수는 유전자 가위를 일부 변형해 코로나 진단 기술로 발전시켰다. 가이드 RNA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RNA에 결합한다. 그 즉시 캐스13이란 효소 단백질이 형광(螢光) 입자가 붙어 있는 다른 RNA 가닥을 잘라낸다. 그러면 형광 입자가 레이저를 받고 빛을 낸다. 육안으로 간단하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UC샌프란시스코의 멜라니 오트 교수는 “유전자 가위 진단법은 앞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검체 5개를 모두 5분 안에 정확하게 양성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기존 진단과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를 증폭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고가의 실험 장비가 필요 없는 것이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바이러스의 양에 비례해 형광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기존 유전자 검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을 증폭하고 실험을 하기 때문에 애초 환자의 몸 안에 바이러스가 얼마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다우드나 교수와 오트 교수는 추가 연구를 통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검사법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yw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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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장 유세를 비롯한 공개 활동을 곧 재개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감염 이후 테스트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활동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받고 있다며 의료진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대로 공개 활동을 재개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9일)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주말 동안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서 릴레이 유세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좋다면서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느냐는 질문은 피해 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최근에 검사받으셨나요?) 네, 오늘 의사 진료를 받았습니다. 내 상태가 아주 좋다고 했습니다. (음성 판정이 나왔나요?) 리제네론 약을 먹었습니다. 이건 경이적인 약입니다.]

대통령 주치의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 과정을 모두 마쳤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째가 되는 내일부터는 공식 일정을 재개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파워볼엔트리

전화 인터뷰에 이어 오늘은 대면 인터뷰도 갖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에 유세를 위해 이동할 가능성은 작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유세 일정을 재개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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