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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09-29 18:34 조회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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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2021년 미니LED TV 440만대 출하, 삼성이 200만대로 포문"
전체 QLED TV 라인업 중 20% 정도 미니LED 탑재 전망
"경쟁력 있는 가격에 4K 해상도·100만대1 명암비, 올레드 맞서 점유율 더 끌어올린다"파워볼실시간

삼성전자가 내년 미니LED(발광다이오드)를 탑재한 TV를 200만대 출하할 것이란 구체적 전망이 나왔다. 미니LED TV는 쉽게 말해 LCD(액정표시장치) TV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통상적으로 LCD TV에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만 LED가 들어가는데, 미니LED TV에는 백라이트 중심부까지 LED가 촘촘히 들어간다. ‘미니’라는 이름처럼 LED 사이즈도 작아진다.

삼성전자의 내년 QLED(퀀텃담 필름을 적용한 LCD) TV 출하량 전망치가 약 100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라인업 중 20% 정도가 미니LED를 적용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QLED TV 8K 고화질 영상을 보고 있다. 삼성 측은 내년 미니LED를 탑재해 QLED의 화질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제공

28일(현지 시각)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TV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미니LED를 백라이트로 활용한 LCD(액정표시장치) TV를 내놓을 예정이며, 전체 규모는 440만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시장에서 미니LED TV의 존재감은 점유율 2% 정도로 미미한 듯 보이지만, 이 중 글로벌 TV업계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200만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니LED TV 시장 성장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현재 TV 업체들은 고급 제품 전략으로 ‘4K(3840×2160) 해상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디스플레이’를 내세우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미니LED를 QLED TV에 적용해 올레드TV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자사 WCG(Wide Color Gamut·넓은 범위의 색재현율) 기술에 (미니LED의 강점인) 명암비, 다중 디밍존(밝기 조절 구간)을 통한 영상 디테일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삼성전자의 미니LED를 백라이트로 활용한 QLED TV 라인업이 55·65·75· 85인치 화면 크기, 4K 해상도, 100만대 1 명암비를 구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명암비는 최소 100개 이상의 로컬 디밍존이 포함돼야 하기 때문에 TV 1대당 들어가는 미니LED 칩이 8000개에서 최대 3만개가량이 사용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0만대 정도를 출하한다고 가정해보면, 65인치 이상으로 나오는 삼성 QLED TV 최고가 라인에 미니LED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21년형 주력 TV 제품으로 당초 마이크로LED,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QD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아직 상용화하는 데 어렵다고 판단, 플랜B(대안)였던 미니LED를 QLED TV에 적용하는 카드를 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QLED TV 판매량이 계속 증가세인 만큼 서둘러 설익은 신기술 TV를 내놓은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QLED TV 532만대를 출하했다. LG전자(066570), 소니 등 여러 TV 업체가 판 OLED TV(300만대) 대비 2배가량 많은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상대적으로 비싼 OLED TV 판매량이 올해 330만대 수준으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약 800만대가량을 출하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장우정 기자 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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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피격 공무원 발견 당시 北에 '월북 의사 표현"…유족 "해경, 추정만 갖고 결론"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A씨의 친형이 24일 동생이 남겨두고 간 공무원증 등을 근거로 월북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은 A씨의 공무원증. 실종된 공무원 형 이모씨 제공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의 실종 전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해경은 “A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결론 내렸지만 A씨 가족은 “해경이 소설을 쓰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A씨가 월북했다면 어떤 방법으로 바닷길을 헤쳐 나갔는지에 대한 의문은 해소되지 않아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해경은 지난 21일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22일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한 A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결론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 28일 국방부를 방문해 A씨가 북측에 의해 발견될 당시 ‘월북 의사’를 표현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사실상 A씨의 자진 월북으로 결론 내렸다.

해경은 또 A씨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한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었고 북측이 A씨의 이름, 나이, 고향 등 신상정보를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던 점 등도 ‘자진 월북’의 정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점에서 단순 실족이나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A씨 실종 당시 해역의 표류예측 결과도 A씨의 단순 표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 등 국내 4개 기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A씨가 실종된 지난 21일 조석, 조류 등이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북쪽이 아닌 남서쪽으로 표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이를 바탕으로 인위적인 행위 없이 A씨가 실제 발견위치까지 표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그러나 구명조끼의 출처, 부유물의 정체, 시신 훼손 사실 등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

해경은 A씨가 도박 등으로 3억원이 넘는 채무에 시달렸던 사실도 파악했다.

해경은 “금융계좌 조회 등을 수사한 결과 A씨의 채무는 3억3000만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도박 빚이 2억6800만원이었다”며 “도박은 인터넷을 통해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빚 때문에 월북했다고 단정 짓긴 어렵다”며 “A씨는 21일 0시 당직근무에 들어가기 직전인 20일 오후 11시56분부터 아들과 통화했고 특별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해경의 발표에 대해 A씨 친형 이래진씨(55)는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이씨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해경 발표는 소설”이라며 “우리나라 수사기관이 최소한 사건사고에 대해 발표하려면 현장 시뮬레이션 자료 혹은 수사 자료를 공개해야 하는데, 해경은 추정만 갖고 결론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씨는 이후 이날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단과 기자회견을 갖고 “(동생이) 실종돼 30여시간 해상에서 표류하는 동안 정부와 군 당국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마지막 죽음의 직진까지 골든타임이 있었지만 우리 군이 목격했다는 6시간 동안 살리려는 어떤 수단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생의 죽음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두번이나 존재할 때 가만히 있다가 북측의 NLL(북방한계선) 0.2마일 해상에서 체포돼 죽임을 당해야 하는 이 억울함을 누구에게 호소해야 하나”라며 “반드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경의 ‘자진 월북’ 결론에도 불구하고 핵심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다. '38㎞나 되는 바닷길을 어떻게 갔을까'라는 것이 의문의 핵심이다.

해경의 발표를 종합하면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 스스로 바다에 뛰어 들어 월북했다가 북측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가 북측의 총격을 받은 북한 등산곶 해역은 실종지역인 소연평도 남쪽 2.2㎞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약 38㎞ 떨어졌다.

결국 A씨가 자력으로 월북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인데, A씨가 어떤 방법으로 바닷길 38㎞를 갔는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갖가지 설이 난무하다.

A씨가 무궁화10호에 있는 펜더 부이를 엮어 뗏목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배와 배 사이의 완충역할을 하는 펜더는 특수재질로 만든 사각기둥 모양이다. 펜더는 가로 25㎝, 세로 15㎝의 사각기둥 12개~16개를 묶어 만든다. 이 펜더 2개를 엮으면 사람 1명이 엎드릴 공간이 만들어지고 손과 발을 이용해 바다를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바다에서 조류 등을 뚫고 38㎞나 이동하는 게 가능하냐는 의문은 여전하다. 이 의문은 국방부가 '자진 월북'이라고 발표한 당시부터 지금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이밖에 A씨가 우리 수역에서 장시간 머물렀는데도 불구하고 해경은 물론, 군과 어민들의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도 의문으로 제기된다.

이 지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으로 군과 해경이 집중경계를 서는 곳이다. 또한 이 시기는 가을 꽃게철이어서 우리 어민은 물론,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이 많이 몰려 있다. 이 많은 눈을 피해 A씨가 자력으로 월북했다는 게 납득이 안된다는 반응이 많다.

A씨는 무궁화10호에서 당직근무를 서던 지난 21일 오전 1시35분 동료에게 "문서작업을 하러 간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 동료들이 A씨 실종 신고를 한 시간은 이로부터 10여시간 지난 낮 12시51분이다. 선미 우현에서 A씨의 슬리퍼를 발견하고 나서다.

A씨는 하루 뒤인 이달 22일 오후 3시30분 북측 해역에서 발견됐으며 6시간10분 뒤인 오후 9시40분께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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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형만이 목사가 된 근황을 공개하며 아들 입양을 고백했다.

9월 28일 방송된 JT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리스트타업, 살아있네’에서는 8090 개그 전설들이 귀환했다.

이날 최양락은 젊은 감각의 PD 유세윤 신동 이진호 솔빈과 8090 레전드 개그맨들 이봉원 임미숙 김종국 최형만 엄용수 황기순을 만났다. 이들은 콘텐츠 제작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작정.

레전드 개그맨들이 먼저 만나 근황을 나눴고 김종국이 “최형만이 방송 다 그만두고 내가 듣기로 목사님이 됐다고?”라고 묻자 최형만은 “교회 안에 가면 다 주의 종인데 난 조계종인지 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켜보던 최양락은 “목사님이 되셨다면 술을 끊었다는 이야기인데? 엄청 마셨거든”이라고 폭로했다.

68세 엄용수는 교민과의 연애를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이봉원 임미숙 김종국 최형만 엄용수 황기순은 각자 찍어온 브이로그로 피디들의 조언을 구했다. 먼저 임미숙은 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답게 능숙한 브이로그를 제작했다. 임미숙과 함께 하는 훈남 아들이 눈길을 모았다. 신동은 아들과 함께 하는 아이템을 추천했다.

이어 최형만은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궁금한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해에 대한 답을 드릴까 한다”며 가족사진부터 공개했다. 하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아들과 미모의 아내가 눈길을 모았다. 아내는 직접 최형만의 넥타이를 매주며 “다른 사람이랑 사는 것 같다. 신혼 초에는 너무 싸우고 그랬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이랑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최형만이 “선배 개그맨들 많이 나오는데 인사 한 번 하세요”라고 말하자 아내는 “보고 싶었습니다”고 인사를 보냈다. 또 최형만은 “제가 지금 신앙인으로, 새로운 신분으로 살고 있다”며 목사로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고 기도개그를 통해 분량 때문에 편집 된다면 김종국, 엄용수부터 날려 달라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은 최형만의 브이로그를 보고 놀라며 “놀라운 게 너무 많은데 아들, 아들이 있었어? 몇 살이야?”라고 물었고 최형만은 “6살”이라며 “봉사 단체에서 섬기다가 저희 집으로 가슴으로...”라고 입양을 고백했다. 레전드 개그맨들은 50세 막내 최형만에게 “멋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종국은 직접 운영하는 스크린 골프장 광고를 하다가 편집 당했다. 김종국은 “이 방송이 되면 스크린 골프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고 모두가 만류했다. 황기순은 자신과 똑 닮은 아들과 함께 하는 다정한 일상을 공개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이들은 새로운 콘텐츠 제작을 위해 머리를 모았다. (사진=JTBC ‘리스타트업, 살아있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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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패널보고서 발간
"3월 미사일 시험, 발사 시간 20분→5분 단축"
ICBM 지원시설 평양 인근 신리 시설도 상세히
코로나 셧다운했는데 방역복은 '미제' 3M·듀퐁
유엔 패널 "北 핵탄두 소형화 완료…관통형·다탄두 개발 가능성"

북한 신포 조선소에서 신포급 실험용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잠수함 가림막 인근에서 북극성 1호나 북극성 3호 SLBM 미사일을 충분히 실을 수 있는 크기의 컨테이너(길이 16~17m, 너비 2.5m)가 포착됐다.[유엔 대북제재 패널 보고서]
북한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도 핵무기 고도화와 탄도 미사일 성능 개량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28일(현지시간)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연례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몇몇 국가들은 북한이 이미 지난 6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탄도 미사일에 장착 가능한 소형화 된 핵무기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한 회원국은 “관통 지원 기술 및 다탄두 시스템을 포함한 성능 개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에 장착 가능한 상태로 작게 만드는데 성공했다면, 핵무기 대량 생산도 가능해질 수 있다.

대북제재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주재한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고 전략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겠다”고 한 부분에 주목했다.


올해 6월 14일 위성사진에 포착된 영변의 재처리 공장과 연료 제조 시설·우라늄 농축 작업장. [패널보고서 캡처]

다만 이번 조사에서 북한의 대표적 핵개발 단지인 영변의 5메가와트(MW) 원자로 가동 징후나 플루토늄 추출에 쓰이는 사용후 연료봉 관련 정보는 포착되지 않았다. 대신 영변에서는 실험용 경수로 원자로를 건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우라늄 광산이 있는 평산에서는 ‘옐로 케이크(고농축 우라늄의 원료)’ 생산 공장은 여전히 가동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2018년 중반 이후 북한이 플루토늄보다 고농축우라늄(HEU) 방식의 핵무기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북한이 2018년 5월 “선제조치”라며 폭파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도 제설작업과 차량 이동 등 복구 흔적이 나타났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올해 3월 북한은 탄도 미사일의 성능 개량에 집중했다.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린 KN-24 미사일 시험으로, 고체연료 추진체를 이용한 4차례 실험에서 최소 8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측은 이번 실험으로 KN-24의 발사 시간을 지난해 8월 10일 20분에서 올해 3월 21일 5분으로 단축했다.

신포 SLBM 준비 징후…ICBM 위한 '신리 시설'도 완성

올해 5월 21일 위성에 포착된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의 신리 미사일 지원시설의 모습. 세 개동의 건물에 지하 갱도가 연결돼 있으며, 동·서쪽으로 40m 길이의 위장된 출입구가 보인다. [패널보고서 캡처]
북한이 신포 조선소에서 SLBM 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장면도 올해 5월 포착됐다. 지난해 10월 SLBM 발사 시험 때와 유사한 컨테이너와 차폐막이 위성사진에 잡혔다. 보고서는 “북극성 1호 또는 3호 미사일을 보관할 수 있는 길이(16~17m)”로 봤다. 동창리 기지를 비롯해 신오리ㆍ영저동ㆍ회정리ㆍ금천리ㆍ삭간몰ㆍ상남리 등 6곳의 미사일 관련 기지에서도 활동 징후가 꾸준히 포착됐다.

평양 순안국제공항의 남서쪽으로 2㎞가량 떨어진 곳에 신설된 이른바 ‘신리 탄도미사일 지원시설’ 관련 내용도 추가됐다. 올해 6월 28일자 위성사진에서 240m 길이의 차폐막이 설치된 철로, 이와 연결된 세 개동의 건물이 포착됐다. 이 시설들은 이동식발사대(TEL) 또는 탄도 미사일 조립에 쓰일 수 있는 거대한 지하 갱도(길이 300~750m)와 연결돼 있었다.

순안 국제공항은 이미 2017년 8ㆍ9월 화성-12형 발사시험 때 이미 탄도미사일 시설로 활용된 적이 있었다. 신리 시설이 화성-15형의 추진체나 엔진 등을 조립하는 시설로 추정된다는 분석도 나오는 배경이다.

“北정제유 수입, 상반기에 상한선 초과”

올해 1월 남포항에서 '선박 대 선박' 정제유 불법 환적을 시도하는 모습. [패널보고서 캡처]

북한의 연간 정제유 수입한도를 50만 배럴로 제한한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라, 올해 7월까지 43개 회원국이 북한에 흘러 들어간 정제유의 양을 대북제재위에 신고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상 물동량이 줄어든 만큼, 1~5월까지 56건의 불법 납품이 신고돼 지난해(1~3월 동안 56건)보다는 줄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보고서는 “유입된 정제유는 60만에서 최대 160만 배럴로, 실질적인 양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외화벌이 차단을 위해 각국은 지난해 12월 말까지 북한 근로자를 본국으로 송환시켜야 했다. 북한 송출 노동자 가운데는 축구선수들도 포함됐는데, 카타르 알두하일에서 뛰다가 대북제재로 방출된 한광성을 비롯해 최성혁ㆍ박광룡 등도 실명으로 적시됐다.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ㆍ불가리아 주재 대사관을 통해 숙박시설을 운영하거나, 스미싱 등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북한 IT 노동자들이 제3국인의 이름을 이용해 신분을 숨기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은 주로 중국ㆍ러시아ㆍ베트남에 파견돼 외화벌이에 나섰다. 10~20명씩 그룹을 지어 활동하는 북한 IT 노동자들은 그룹당 월 10만달러(약 1억1,7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국경 차단했는데…방역복은 미국산?

북한은 올해 1월 말부터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하고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벌였다. 사진 속 북한 당국자가 미국 듀폰사의 타이벡 방역복과 유사한 방역복을 입은 모습. [패널보고서 캡처]

북한도 코로나19 팬데믹의 타격을 입었다. 보고서는 “올해 1월 말부터 하늘길과 국경이 철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남포항의 선박 운항은 1월 말 중단됐다가 3월 말 재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런 와중에도 해외 물자는 꾸준히 유입된 정황도 드러났다. 북한 매체들의 코로나19 방역 활동 보도에서 북한 당국자들이 3M과 듀폰의 방역복을 입고 있는 소독을 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대북제재위에 공통적으로 “해당 방역복이 진품인지 증명할 수 없다”며 “국내법을 위반하거나 제재 대상 국가들에 수출한 적은 없다”고 회신했다고 한다.

북한은 제3국을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리무진을 수입하려는 시도도 꾸준히 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마식령 스키장 리조트 앞에서 김정은ㆍ여정 남매로 추정되는 “매우 중요한 인물들(very important persons)”을 위한 아우디 Q7 모델이 포착됐다고도 했다.


지난해 12월 마식령 리조트 인근에서 외제차인 아우디 차량이 포착된 모습. [패널보고서 캡처]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 측 인사들의 북한 물품 반입 문제도 지적됐다. 2018년 11월 방북했던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소속 기업인들이 대북제재 대상인 만수대 창작사의 미술품을 반입한 것과 관련해서다. 한국 정부는 위원회에 “일부 회원들이 국내법 위반으로 기소 돼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자세한 판결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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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동중국해·서해 남부·보하이만 일대에서
지난달 말 이어 실탄사격 훈련 포함 대규모 훈련
전문가, “동시다발 전면 군사적 충돌 대비용”

남중국해 난사(스프래틀리) 군도 일대 해상에서 중국이 조성한 인공섬에 활주로가 들어서 있다. AP 연합뉴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일대에서 미-중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4개 지역 해상에서 동시다발적인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말에 이어 두 번째다.

29일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군은 남중국해 시사(파라셀) 군도 인근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해사국이 지난 26일 낸 자료를 보면, 2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사군도 인근 해상 2개 지역이 훈련에 따른 항해 금지구역으로 지정됐다.

해사국 쪽은 구체적인 훈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실탄사격 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군은 지난 6월 18일과 7월 1일에도 이 지역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한 바 있다. 통신은 “동중국해와 서해 보하이(발해)만 해상에서도 각각 훈련을 했으며, 서해 남부 해상에선 30일까지 대규모 실탄 사격 훈련이 실시된다”고 전했다.

중국군은 지난달 말에도 하이난섬 남동쪽 남중국해를 비롯해 동부 산둥성 칭다오와 장쑤성 롄윈강 인근 서해, 보하이(발해)만 일대 등 방대한 지역의 해상에서 북부·동부·남부 전구사령부가 공동으로 참여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동시다발적으로 벌인 바 있다.

당시 미국은 중국 군이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한 훈련 지역으로 U-2 고고도 정찰기와 RC-135S 코르바볼 정찰기 등을 보내 정찰 비행에 나섰다. 이에 중국군이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26B와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21D를 남중국해 해상으로 발사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진 바 있다.

이후에도 미국은 남중국해 일대에서 정찰 비행을 지속해왔다. 중국 싱크탱크 남해전략태세감지계획은 “지난 26일에도 신호정보 수집 분석용 EP-3E 정찰기와 대잠수함용 P-8A 포세이돈 초계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군사평론가의 말을 따 “중국은 전면적인 군사적 충돌이 대만해협과 동중국해, 남중국해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파워볼게임

양국 외교 당국도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는 대변인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지난 2015년 9월 백악관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남중국해 일대에서 군사화를 추구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지만, 무모하고 도발적인 군사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중국해에서 국토 방어에 필요한 시설물을 건설하는 것은 국제법에 따른 중국의 합법적 권리”라고 맞받았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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