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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06-30 14:03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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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차별금지법 입법' 기자회견... "일반 시민"이라던 반대 시위자, 전현직 인권위원 거론

[오마이뉴스 글:소중한, 사진:권우성]


▲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사무실에서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평등법 또는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 의견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권우성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가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차별금지법)'의 입법 필요성 의견을 국회의장에 표명한 가운데, 최영애 인권위원장이 "오늘 저희의 결정은 한국사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이들은 인권위 건물을 찾아 피켓시위를 벌이며 차별금지 항목에서 '성적지향'이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30일 오전 인권위 10층 인권교육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권위는 우리 사회의 차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국회가 평등법(차별금지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한다"라며 "평등법은 21대 국회의 중요한 입법과제가 돼야 한다. 이에 평등법 입법의 방향과 담아야 할 내용을 정리할 때 참조가 될 수 있는 평등법 시안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과 인권위원 9명은 이날 기자회견 직전 전원위원회를 열어 '국회의장에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 필요 의견표명의 건'을 결정했다.

최 위원장은 전날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안'에 대해 "정말 수고하셨고 애쓰셨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

종교계 일부의 반발에 대해선 "끊임없이 설명하고 대화하며 이해를 구하려고 한다"라며 "한국사회에서 넘어야 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여성학을 전공하기도 했지만 학부와 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기도 했다"라며 "종교의 근본은 사랑이다. 포용하고, 함께 가고, 어울리고, 존중하는 것이 종교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 측과 같이 종교계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애를 죄로 본다'는 발언을 하면 처벌당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데 그렇지 않다. 외국에서도 '동성애는 사회적 병이니 처단해야 된다'는 식으로 실제로 해악을 미칠 선동적 언동의 경우 처벌한다."

정문자 상임위원은 미래통합당 일각의 차별금지법(차별금지 항목에서 성적지향 제외) 추진 움직임을 놓고 "국가인권위원회법 차별금지 사유에 성적지향이 들어있고 이는 글로벌 스탠더드(세계에서 통용되는 규범)이다"라며 "성적지향을 (차별금지 항목에서) 뺄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차별금지법 대신 평등법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차별을 금지하는 이유는 평등을 지향하기 때문"이라며 "정식명칭은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인데 법안의 목적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이해시키기 위해 평등을 앞에 넣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1개 차별사유 규정... 차별조장 광고도 금지


▲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사무실에서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평등법 또는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 의견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권우성

인권위가 국회에 제출할 차별금지법 시안에는 총 21개의 차별사유를 '예시적'으로 규정했다. ▲ 성별 ▲ 장애 ▲ 병력 ▲ 나이 ▲ 출신국가 ▲ 출신민족 ▲ 인종 ▲ 피부색 ▲ 출신지역 ▲ 용모·유전정보 등 신체조건 ▲ 혼인여부 ▲ 임신 또는 출산 ▲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 종교 ▲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 전과 ▲ 성적지향 ▲ 성별정체성 ▲ 학력 ▲ 고용형태 ▲ 사회적 신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최 위원장은 "21개 차별 사유를 명시하되 '등'이라고 예시적으로 규명해 사회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파워볼게임

특히 ▲ 직접차별 ▲ 간접차별 ▲ 괴롭힘과 함께 ▲ 성희롱 ▲ 차별 표시·조장 광고를 차별개념에 넣었다. 정문자 상임위원은 "성희롱이 차별이란 건 남녀고용평등법뿐만 아니라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명시돼 있던 것"이라며 "2006년 인권위 권고안에 이 내용이 빠져 있었는데 당연히 들어가야 할 것이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는 특별히 다수의 대중에게 영향을 미친다"라며 "분리·배제·차별을 조장하는 광고를 특별히 차별개념 영역에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장애, 성별, 연력, 특정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을 규율하는 개별법이 존재하지만 개별법만으로는 다양한 차별 현실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개인의 정체성은 성별, 장애, 나이 등 다양한 속성이 중첩돼 있고 일상에서 이들 요소들이 서로 연결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차별을 정확히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차별 현실을 종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법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반대 시위자 "이은경 전 위원 때문에..."


▲ 인권위 회견장앞 시위 국가인권위원회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 사무실에서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평등법 또는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 의견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가운데, 회견장 입구에서 일부 시민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권우성

이날 기자회견 직후 5~6명의 시민이 인권위를 찾아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일반 시민 자격으로 왔다"고 했지만,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전·현직 인권위원들과의 연관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예정 변호사는 "(차별금지법은) 자칭 피해자들에게 너무 많은 무기를 주게 된다"라며 "(동성애 반대는) 종교적 표현의 자유인데 (이를 막기 위해 차별금지법을) 너무 쉽게 도입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권위원 9명 중) 조현욱 비상임위원이 (차별금지법에 반대하고 있는데) 인권위의 방향이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이미 서 있는 상황에서 많이 밀리는 걸로 안다"라며 "이은경 전 비상임위원 때문에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조현욱 위원을 여러 방법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린 일반 시민 자격으로 왔다"라며 "이런 내용을 공유하고 행동하는 분들이 있다. 오늘 소식을 듣고 흔쾌히 와주셨는데 다들 직장이 있고 바쁘신 분들"이라고 주장했다.

판사 출신의 조현욱 비상임위원은 대법원장 몫으로 선출된 위원으로 한국여성변호사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판사 출신인 이은경 전 비상임위원은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몫으로 인권위원에 선출돼 2015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활동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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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군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올라온 거니까 믿고 기용했고,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은 좌완 강윤구(30)의 활약을 칭찬했다. 강윤구는 지난 25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더블헤더를 맞이해 특별 엔트리로 1군에 등록됐다가 자리를 꿰찼다. 지난달 28일 부진 여파로 말소된 지 28일 만이었다. 강윤구는 퓨처스리그 8경기에서 1패, 2홀드, 12⅔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콜업될 날을 기다렸다.


강윤구는 1군에 복귀하자마자 필승조로 투입돼 자기 몫을 해냈다. 3경기에서 1승, 1홀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무리 원종현과 셋업맨 배재환의 짐을 충분히 덜어줬다.


이 감독은 "2군에 내려가기 전에도 1군에서 좌완으로 좋은 몫을 해줬다. 내려가기 전에 제구가 안 좋았는데,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뛰고 연습하면서 찾아온 것 같다. 또 빠른공 구속이 조금 떨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구속이 많이 올라왔다. 그러다 보니 자신 있게 던지면서 자기 장점을 잘 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NC는 올해 성적 성적 32승14패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불펜은 '트레이드설'이 돌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다. 30일 현재 불펜 평균자책점 6.48로 리그 최하위다. 드류 루친스키-마이크 라이트-구창모로 이어지는 탄탄한 3선발과 팀 홈런 68개로 리그 1위를 자랑하는 강력한 타선의 힘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윈 나우'를 노린다면 A급 불펜 보강이 필요하고, 트레이드가 불가피하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는 이유다. 144경기를 달려야 하는 정규시즌이야 '버리는 경기'가 가능하지만, 가을 야구는 사정이 다르다. 단기전은 1이닝을 확실히 막아줄 수 있는 불펜이 있는 팀이 우세하다.


김종문 NC 단장과 이 감독은 트레이드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 선수들을 믿고 간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바로 숨통을 틔워준 불펜 카드가 강윤구다. 여기에 옛 클로저 임창민(35)까지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구단은 유망주 출혈을 감수하지 않고 지금처럼 기존 선수들을 믿고 갈 여지가 생긴다.파워볼게임

◇메시팀에서 호날두팀으로. 출처=유벤투스 홈페이지

◇'형들 저 가요...간다구요...'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3세 젊은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단숨에 브라질 역사상 몸값 비싼 선수 4위로 올라섰다.

2018년 여름 그레미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해 2시즌 활약한 아르투르는 29일 이적료 7천200만 유로(약 969억원+옵션)에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했다.

7천200만 유로는 바르셀로나가 2년 전 투자한 이적료의 2배가 넘는 액수다. 한때 브라질 최고의 스타였던 카카가 2009년 '갈락티코 2기' 일원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면서 기록한 이적료 6천700만 유로보다 높다.


◇네이마르 바르셀로나 시절. 로이터 연합뉴스

◇카카 꽃미남(레알 마드리드) 시절. 로이터 연합뉴스

◇쿠티뉴 잠시나마 행복했던 시절. 로이터 연합뉴스
10위권 밖에 머무르던 아르투르는 이번 이적으로 카카뿐 아니라 알리송(리버풀/6천250만 유로) 오스카(상하이상강/6천만 유로) 프레드(맨유/5천900만 유로) 헐크(상하이상강/5천580만 유로) 밀리탕(레알 마드리드/5천만 유로) 알렉스 테세이라(장쑤수닝/5천만 유로) 등을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7천2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한 브라질 선수는 2명 뿐이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2017년, 월드 레코드에 해당하는 2억2200만 유로 이적료에 바르셀로나에서 파리로 떠났다. 네이마르는 이 부문 3위에도 랭크했다. 2013년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가 8천8200만 유로였다.

2위는 쿠티뉴(바이에른 뮌헨)다. 2018년 1월 리버풀에 1억4500만 유로를 남기고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올시즌에는 바이에른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에스포르테'에 따르면 아르투르의 세계 이적료 순위는 27위다. 로드리(맨시티/7천만 유로)보다 높고,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7천500만 유로)보다 낮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아르투로를 떠나보내고 사실상의 스왑딜 형식으로 유벤투스 미드필더 미랄렘 피아니치를 6천만 유로에 영입했다.

세계 최고 연봉 ‘배구여제’ 김연경의 나눔과 배려
터키 연봉 18억 받다 친정팀 흥국생명과는 3.5억 계약
샐러리캡 때문에 후배들 챙기느라 80% 삭감 감수
정세균 총리도 노사정회의에서“상생 위한 결단”찬사

[MK스포츠] “김연경 선수가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메달 획득과 함께 구단과의 연봉협상에서 기존 후배 선수들과의 상생을 위해 쉽지 않은 결단을 내렸다고 들었습니다.”

문체부나 대한체육회 등 체육 관련 기관이나 단체의 회의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지난 6월1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노사정 대표자회의 2차 본회의에서 정세균 총리가 “노사정 대표들의 결단을 간곡히 기다린다”며 한 말이다. 이날 회의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부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회장,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가 이들 앞에서 최근 11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32·192㎝)을 예로 들며 설득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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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지난 6월6일 흥국생명과의 2020-21시즌 연봉계약에서 3억5000만 원에 서명했다. 흥국생명의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상한제)이 23억 원이어서 6억5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이 경우 연봉계약을 앞둔 후배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3억 원이 줄어든 3억5000만 원으로 확정한 것. 김연경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샐러리캡 제도 때문에 내가 많이 받으면 후배들의 몫이 줄어들어 다른 선수들 다 나누고 남는 금액으로 연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금액은 김연경이 지난 2018-19, 2019-20시즌 터키 프로배구팀 엑자시바시에서 받은 연봉 추정액 약 18억 원(130만 유로)의 19.4%에 불과하다.

내년 올림픽 입상위해 국내리그 선택

그럼 지난 2012-13시즌부터 세계 남녀 프로배구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아온 김연경이 이 같은 연봉 삭감을 감수한 까닭은 무엇일까? 우선 코로나 19사태 때문에 세계 최고의 프로배구 무대인 터키의 프로리그가 언제 열릴지 모르는 데다 소속팀 엑자시바시와의 계약이 연장된다해도 기량 유지를 위한 안정적인 훈련이 쉽지 않아 모국의 원소속팀 흥국생명을 선택한 것이다. 배구선수로서 마지막 소원이 올림픽 메달 획득인 김연경은 터키보다는 모국의 프로리그를 뛰면서 후배 국가대표들과 호흡을 맞춰 1년 뒤 올림픽에 대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 김연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배구 본선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쳤으나 남녀 선수 통틀어 1명에게 주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에서는 우승도 맛보았으나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기 위해 80%의 연봉 삭감도 감수한 그의 집념과 후배를 아끼는 나눔과 배려의 미덕이 돋보인다.

김연경은 배구선수였던 큰 언니를 따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서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원곡중학교 3학년 때까지 키가 170㎝ 정도여서 중학 3년 내내 교체멤버로 전전했으며, 2003년 수원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교)에 진학한 뒤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채 세터나 리베로로 경기에 출전했었다. 김연경은 이때 배구를 그만두려 했지만 2학년이 되면서 황명석 감독과 박기주 코치가 그의 가능성을 발견, 레프트 공격수로 기용하면서 전기를 맞았다. 때마침 키도 쑥쑥 자라 190㎝ 가까이 되면서 백어택(후위공격)까지 구사하는 등 김연경은 고교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5000만 원 연봉…15년 만에 18억

2005년 여고 졸업반이었던 김연경은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06시즌 드래프트에서 전년도 최하위팀 흥국생명으로부터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아 연봉 5000만 원에 입단했고 2년 연속 팀의 통합우승에 이바지하자 연봉도 9400만 원에 이어 1억2000만 원으로 다시 뛰었다. 2009-10시즌을 맞아 연봉 3억7000만 원에 일본 JT 마블러스로 이적한 김연경은 팀을 일본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11-12시즌부터는 터키로 무대를 옮겨 페네르바흐체에 둥지를 틀었다. 조건은 연봉 6억2000만 원에 아파트와 승용차는 별도 제공. 김연경이 이후 6년간 페네르바흐체를 터키 여자 프로배구 최강팀으로 견인하자 연봉도 15억 원으로 뛴 뒤 다시 17억 원까지 치솟았다. 2017-18시즌 중국 프로리그 상하이 브라이트 유테스트팀에서 1년을 뛴 김연경은 2018-19시즌과 2019-20시즌에는 터키 엑자시바시 팀으로 이적, 약 18억 원의 연봉을 받고 팀의 터키 컵 2회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들어 터키에서도 코로나 19사태가 확산되자 지난 4월15일 귀국, 친정팀 흥국생명에 전격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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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연봉 파격 삭감에 모두가 놀라

2012-13시즌부터 세계 남녀배구 선수 가운데 최고의 연봉을 받아온 김연경은 지난달 SBS 예능프로 ‘집사부일체’에 출연, 제작진이 2005년 5000만 원에 불과했던 연봉이 17억 원으로 뛰었다고 소개하자 “17억 원? 그것 밖에 안될까? 잘 생각해봐”라며 자신의 연봉이 이보다 훨씬 많음을 암시했다. 연봉협상은 항상 비밀리 진행돼 정확한 액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김연경의 연봉은 세금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22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며, 같은 터키 리그 바키 방크팀에서 활약중인 2016 리우올림픽 우승 주역 주팅(중국)이 17억 원, 터키 프로리그의 조던 라르손(미국)과 나탈리아 곤찰로바(러시아)가 15억 원선에서 김연경의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최근 한 방송에서 흥국생명과 연봉 3억5000만 원에 2020-21시즌을 계약한 것과 관련해 “해외의 많은 배구관계자들이 놀라더라”며 “이번 계약이 파격적이었지만 나 자신과 한국배구를 위해서는 잘된 것 같다”고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사실 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는 처음으로 경기 중계 평균 시청률이 1%를 넘겨 남자배구는 물론 축구, 야구도 추월해 프로스포츠 1위를 기록했는데 김연경까지 가세해 인기는 더 오를 전망이다.

올시즌 여자배구 흥국생명 독주 유력

김연경의 고액 연봉에 대해 황명석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장은 “연경이는 세계 최고의 왼쪽 공격수이기도 하지만 서브리시브 등 수비에 이은 2단 연결 토스가 뛰어나다”며 “일본 터키 중국 등 어느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괴력의 소유자여서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시즌 국내 여자 프로배구 역시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의 우승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루시아 프레스코(29)가 주전이었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복귀하기 전, 국가대표 ‘쌍둥이 스타’ 이재영·이다영(24) 자매를 잡는 데 성공한데다 김연경까지 합류, 여타 5개 프로배구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5월 산업활동동향, 소비만 회복세
생산 1.2%·투자 5.9%·건설 4.3%↓
경기동행지수, 21년4개월 만에 최악
“제조업 부진탓, 외환위기 때와 비슷”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로 휴업에 들어갔던 울산 현대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생산·설비투자·건설 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소비는 살아나고 있지만, 수출·제조업 부진이 계속되면서 경기가 과거 경제위기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제조업 재고율·경기지수, 21년여 만에 최악

통계청은 30일 ‘2020년 5월 산업활동동향(이하 전월대비)’에서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1.2%, 설비투자가 5.9%, 건설기성이 4.3%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소매판매는 4.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6.7% 감소하면서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다. 광공업 생산 감소율은 2008년 12월(10.5%) 이후 최대로 감소했던 지난 4월(-6.7%)과 동일한 감소 수준이다. 반도체는 10.8% 증가했으나 자동차(-21.4%), 기계장비(-12.9%)에서 감소했다. 코로나19 등으로 해외 판매수요가 위축되면서 완성차, 자동차 부품 생산이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4.6%포인트 하락한 63.6%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월(62.8%)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제조업 부진으로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이 8.6%포인트 상승해 128.6%에 달했다. 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 8월(133.2%) 이후 21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설비투자는 5월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운송장비에서 16.1%, 정밀기기 등 기계류에서 1.7% 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건설기성은 토목(-8.5%), 건축(-2.4%)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보다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2.3% 증가했다. 이는 2014년 1월(2.5%) 이후 6년4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숙박·음식점(14.4%), 예술·스포츠·여가(10.0%), 협회·수리·개인(9.5%), 도소매(3.7%), 운수·창고(1.5%), 교육(1.5%)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 국내 코로나19 확산 완화, 긴급재난지원금(예산 14조2448억원) 등으로 소매판매는 4월부터 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4%대 이상 증가한 것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소매판매 세부 내역을 보면 의복 등 준내구재는 10.9%, 승용차 등 내구재는 7.6%,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는 0.7% 각각 증가했다. 대형마트(-10.6%), 면세점(-0.5%)은 줄었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했던 전문소매점(10.5%), 승용차·연료소매점(7.7%), 무점포소매(4.9%), 백화점(4.4%), 슈퍼마켓·잡화점(2.2%), 편의점(3.7%)은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달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5포인트로 1999년 1월(96.5) 이후 21년4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현 경기 상황, 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추세”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매판매는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반등했지만 제조업 지표는 4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보면 현재 경기 상황이 우리 경제의 장기 추세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게 IMF(외환위기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경기지수의 낙폭을 보면 IMF를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고 금융위기 정도로 충격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내수·서비스업과 수출·제조업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경안에 포함된 내수 활성화 방안, 수출 대책, 기업지원 대책 등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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