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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1-02-23 14:48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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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 AFP=뉴스1
강성훈.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강성훈(34·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셋째 날 무려 12타를 잃고 컷통과 선수 중 최하위로 떨어졌다.

강성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4개 등을 묶어 12오버파 83타를 적어냈다.

강성훈은 중간합계 9오버파 222타가 됐다. 2라운드까지 공동 19위였지만 현재 컷통과 선수 중 최하위인 67위가 됐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는 강풍으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강성훈은 이날 강한 바람에 고전했다. 페어웨이 적중률 42.86%, 그린 적중률이 27.78%에 그치는 등 정교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강성훈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4번홀(파3)과 5번홀(파4)에서도 잇달아 보기에 그쳤다.

9번홀(파4)부터는 상황이 더 안좋아졌다. 2온을 놓친 것이 아쉬웠지만 3번째 샷을 약 3m 거리에 붙였다. 하지만 파, 보기 퍼트를 연속해서 놓치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10번홀(파4)에서는 티샷과 2번째 샷이 연속해서 빠졌다. 3번째 샷으로 벙커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간신히 4온에 성공했다. 그러나 약 1.2m 보기 퍼트가 홀컵을 비껴가면서 또다시 더블보기가 됐다.

강성훈은 12번홀(파4)에서도 벙커에 빠지고 3퍼트하며 또 2타를 잃었다. 그는 15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다. 이어진 2번째 샷은 단 0.9m를 전진, 벙커 탈출에 실패했다. 강성훈은 15번홀에서도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마무리도 좋지 못했다. 강성훈은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힘겨웠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현재까지 선두는 10언더파를 기록 중인 샘 번스(미국)다. 번스는 3라운드 13번홀까지 2타를 잃었지만 단독 2위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8언더파)에 2타 앞서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3번홀까지 7언더파로 공동 3위, 조던 스피스는 15번홀까지 4언더파로 공동 12위다.동행복권파워볼
지난주 7편 드라마 첫 방송
'펜트하우스' 2회 만에 20% 돌파
송중기 주연 '빈센조' 호평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방송사들이 지난 주 새 드라마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KBS2 '달이 뜨는 강'과 '안녕 나야!', SBS '펜트하우스 시즌2', JTBC '시지프스:myth', 괴물', tvN '빈센조', OCN '타임즈' 등 퓨전 사극부터 SF 타임워프, 정치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까지 장르도 다양했다.



방송 첫 주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은 드라마가 있는 반면, 배우들의 아쉬운 연기력으로 벌써부터 쓴소리를 듣는 드라마도 있다. 첫 방송을 마친 '신상' 드라마들의 성적표를 살펴봤다.



◆ KBS2, '달뜨강'출발 좋았지만 '안녕?나야!' 부진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 설화 속 평강(김소현 분)과 온달(지수 분)의 사랑 이야기를 부활시킨 퓨전 사극 로맨스다. 첫 방송부터 평강과 온달의 서사와 권력을 위한 정치 암투가 시작되며 첫 방송부터 9.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란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14%로 종영한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의 첫 방송 수치였던 5%보다 높은 수치였다.



이 드라마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고구려 설화 평강공주와 온달공주의 이야기에서 상상력이 더해진 권력 암투와 출생의 비밀들이 초반부터 몰아부쳤다. 김소현은 온화한 연왕후와 최고의 살수 평강으로 1인 2역을 다른 분위기로 소화했다. 허술하지만 단단한 심지를 감추고 있을 온달의 지수 연기 역시 이질적인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별 출연한 강하늘도 '달이 뜨는 강'의 화제성에 한 몫 했다. 온달의 아버지이자 고구려 장군으로 등장한 강하늘은 '달이 뜨는 강'에 확실한 무게감을 더해줬다.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세 주인공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세의 나를 만나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최강희를 비롯해 김영광, 이레, 음문석, 김유미가 출연한다.



되는 일 하나 없이 하루가 막막한 하니(최강희 분)가 달려오는 트럭을 피하지 않고 응급실에서 만난 17살의 자신(이레 분)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현재 볼품 없는 내가 퀸카 시절의 나를 만나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엔 충분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드라마들에 비해 볼거리가 빈약해 소소하다는 인상을 줬다. 첫 방송 4.9%로 시작해 2회에서는 소폭 하락한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소소하지만 시시하지 않은 이야기가 되기 위한 탄탄한 내실과 '달콤한 나의 도시', '하트 투 하트', '7급 공무원', '추리의 여왕', '굿 캐스팅' 등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서 강세를 보여온 최강희의 합이 '안녕 나야!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SBS '펜트 하우스' 시즌2, 시청률·화제성 잡았지만 '여전한 막장'



'펜트하우스' 시즌2의 기세는 여전했다. 심수련(이지아 분)가 사망한 후 2년 후의 이야기가 펼쳐진 '펜트하우스2'는 이번에도 사망한 고등학생의 시신이 발견되며 시작됐다. 심수련을 죽인 범인이 주단태(엄기준 분)을 스토킹 하던 양집사(김로사 분)로 밝혀졌고, 양집사는 범행이 발각되자 오윤희(유진 분) 앞에서 음독 자살로 생을 마무리 했다. 시즌1에서 논란이 됐던 불륜과 살인, 집단 따돌림은 여전히 '펜트하우스2'의 주요 코드였다.



불륜 관계였던 주단태와 천서진(김소연 분)은 약혼을 했고, 죽은 줄 알았던 하윤철(윤종훈 분)과 오윤희(유진 분)은 결혼을 했다. 하윤철과 오윤희는 실제 부부가 아닌 복수를 위해 잠시 손을 잡은 연극이었고, 헤라팰리스에 다시 입성했다.



제니(진지희 분)는 배로나(김현수 분)와 친하게 지냈다는 이유로 하은별(최예빈 분)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받기 시작했다.



개연성없이 자극적인 요소로 칠갑됐지만 '펜트하우스2'는 2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막장 요소가 흥행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어 '펜트하우스2'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장르물 출격 JTBC, '시지프스'·'괴물'…"더 지켜봐야"



조승우·박신혜 주연의 '시지프스'는 정체를 숨긴 채 이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을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 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미래에서 전사로 훈련 받은 서해가 시간을 거슬려 2021년의 서울로 온다는 설정은 지금까지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봐왔던 세계관이다. 200억원이 투입되며 드라마에서도 이제 SF 세계관을 훌륭한 영상미를 곁들여 볼 수 있다는 점은 환영할 점이지만,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앞으로 펼쳐질 세계관의 참신함은 아직 물음표다.



액션신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훈련으로 이뤄진 단속국을 피해 달아나는 서해가 총알을 한 발도 맞지 않는 장면이나, 아무도 잡지 못하는 서해를 단 번에 낚아채는 '국민 공대오빠' 태술의 능력이 작위적이라는 평이다. 액션연기하는 박신혜의 표정은 박진감이 넘쳤지만, 풀샷으로 잡을 때의 모습은 어설프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또한 2회에서 단속국에 잡혀 조사를 받는 한태술에게 황현승(최정우 분)를 압박하기 위해 "내일 미투 기사가 나갈겁니다"라는 대사가 미투운동을 폄하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는 최근 2~3%에서 고전하던 JTBC 드라마들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첫 방송 5.6%로 시작해 6.7%까지 올랐다. 코믹과 진중함을 오가는 조승우의 연기가 중심을 잡았지만, 배우에게 기대기엔 '시지프스'가 벌인 판이 광활하다. '시지스프'가 빈칸에 판타지를 개연성 있게 채워나가는 것이 향후 시청률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 편의 장르물도 출격했다. 신하균, 여진구 주연의 '괴물'이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다. '살인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오래 동안 범인이 잡히지 않은 사건을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가 파헤친다. 속내를 감추고 실종된 여동생을 찾는 이동식, 이동식을 여동생 살해 용의자로 추측하고 있는 한주원의 치열한 심리전이 이 드라마의 강점이다.



두 사람의 합은 더할 나위 없었다. 신하균의 내공 깊은 연기력과 차가운 감정을 유지하면서 그의 속을 꿰뚫으려는 여진구과 창과 방패가 돼 계속 부딪쳤다. 2회 마지막에서 이동식이 아끼는 강민정(강민아 분)의 손가락이 발견돼 또 하나의 사건을 예고했다. 하지만 바로 이 손가락을 가져다 놓는 이가 이동식임이 드러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안겼다.



드라마의 개연성과 긴장감,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두 탁월했지만, 시청률은 1회 4.5%에서 2회 3.9%로 하락했다. 장르물의 특성상 초반에 시청자를 선점하지 못한다면 극을 따라가기 어려워 중간 유입이 힘들다는 점에서 '괴물'의 고전이 예상된다.



◆ 송중기 손 잡고 웃은 tvN, 전여빈은 연기 혹평



송중기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기대감이 높았던 '빈센조'는 2회 만에 9.3%의 시청률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다.



냉혈한이며 항상 갑의 위치에 있던 빈센조(송중기 분)가 금가 플라자에 입성해 이야기가 1~2회 동안 그려졌다. 금가 플라자에 사는 입주민, 금가 플라자를 밀어버리려는 바벨 그룹, 그리고 금가 플라자 밑에 있는 금괴를 위해 지키려는 동상이몽이 재미를 선사했다. 송중기는 코믹한 상황에 시도 때도 없이 던져지는 건조한 빈센조 캐릭터를 위화감 없이 소화하며 또 하나의 히어로 캐릭터를 예고했다.



다만 전여빈의 오버스러운 연기가 시청자들의 지적 대상이 됐다. 사람을 살리는 것을 우선으로 둔 변호사 아버지 밑에서 홍차영은 속물근성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다. 상대에 따라 처세술이 능해 표정과 온도차이도 심한 인물이지만, 전여빈의 힘이 들어간 코미디 연기와 부정확한 발음이 몰입하기 힘들다는 평이다. '빈센조' 박재범 작가의 전작 '열혈사제' 속 박경선 캐릭터와 겹쳐보여, 차별점이 없어보이는 것도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OCN, "이서진마저..." 연기·흡입력·참신함 아쉬운 '타임즈'



'타임즈'는 장르물 채널 OCN에서 새로 시작한 타임워프 소재의 드라마다. '시지프스'가 타임워프로 SF판타지 장르를 가져왔다면 '타임즈'는 정치 스릴러에 가깝다. 줄거리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 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 분)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분)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내용이다.



'타임즈'는 첫회에서 가장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주연 이서진의 예능과 차이가 없는 연기톤이다. '삼시세끼', '윤식당', '윤스테이' 등 시즌제로 출연하고 있는 예능 속 이서진의 모습과 '타임즈'의 이진우가 겹쳐보였다. 연기를 못하는 배우가 아님에도 불구 예능과 드라마의 매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지 않아 이서진의 연기가 겉도는 모양새가 됐다.



서정인 역의 이주영은 첫 주연을 맡은 신예로, 이서진의 연기 방향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다. '타임즈'가 안정감 있게 흘러가려면 주연인 이서진의 중심잡힌 연기가 시급하다.



'타임즈'의 또 다른 아쉬운 점은 MBC '카이로스'와 유사한 설정과 전개다. 각자 죽은 딸을 되살리고,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한 타임 크로싱 '카이로스' 역시 전화가 매개체였다. 아빠를 구하기 위해 5년 전 남자와 현재의 여자가 전화를 하면서 결과를 바꿔나가는 CG나 내용이 '카이로스'를 떠올렸다.



정치란 장르가 기본적으로 바닥에 깔려 있어 여기서 파생되는 정치 공작들이 긴장감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할테지만, 이 모든 우려를 잠식시킬 '타임즈' 만의 한 방이 준비되어야 있어야 할 것이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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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달의소녀 츄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관련 내용 관계를 명확히 해 더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기한 주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으므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근거없는 허위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츄와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한 A씨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츄 때문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 단톡방에 초대해 욕과 협박을 했다. 이유를 물으니 예전에 츄의 집 지하주차장에서 놀 때 아직 이른 시간에 어머니가 걱정해서 집에 들어가야겠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신가보다'라고 했는데 그게 기분 나빴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츄가 내 물건을 훔치거나 냄새가 난다고 구박하고 수행평가를 볼 때 공개적으로 야유했다. 욕설과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메시지로 보내며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사과를 요구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B씨도 "걔 진짜 악질이다. 남들 이용해서 왕따시키고 협박해서 왕따시키고 사람 피 말렸다. 중학교 1~2반 같은 반이었는데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옹호 댓글을 달았다.

다음은 츄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입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소속 아티스트 이달의 소녀 관련 이슈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당사는 이슈와 관련된 내용 관계를 명확히 하여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기한 주장은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당사는 근거 없는 허위 내용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가능한 범위 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상황을 묵과하지 않고,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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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전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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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와 대구 FC의 K리그1 2020 27라운드 경기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북 이동국이 은퇴식에서 자녀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전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01/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라커룸에서 농담을 툭툭 내뱉던 '아는 형'을 만나려면 TV를 틀어야 한다. 전북 현대 선수단은 이동국(41) 없는 낯선 동계훈련을 경험하고 있다.

이동국의 은퇴로 팀내 최고참이 된 이 용(34)은 이달 중순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동국이형 없는 빈자리가 크다. 동계(훈련) 때 생각이 많이 난다. 동국이형이 나이가 가장 많았지만 운동할 때 분위기를 띄워줬다"고 그리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12월, 이동국의 고별경기가 된 울산 현대와의 FA컵 결승에서 멀티골을 쏘며 우승컵을 선물한 미드필더 이승기(32)는 "치료실, 라커룸에 있을 때 동국이형 생각이 난다. 동국이형은 늘 든든했다. 우리의 불만을 이야기하면 다 들어줄 것 같은 듬직한 형이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에서 활약한 '레전드 오브 레전드'다. 전북의 전성기는 '라이언 킹' 이동국의 영입과 함께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밥 잘 사주는 형' 이동국의 존재로 인해 전북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고 K리그 리딩클럽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주변에서는 이야기한다.

이동국이 활약하던 시기 전북은 총 10개의 트로피(리그 8회, FA컵 1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회)를 들어올렸다. 올해는 K리그 5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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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2009년 12월 6일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2차전
성남 일화- 전북 현대
우승을 차지한 전북 이동국과 김상식이 환호하고 있다.
< 전주=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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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동국은 K리그 최종전인 11월 1일 열릴 대구 FC전에서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상식 코치에게 꽃다발을 받는 이동국의 모습. 전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8/
이동국과 전북 입단 동료로, 코치를 거쳐 올해 감독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44)은 "2000년대 처음 만났다. (내가 선배지만)사실 동국이를 모시고 다녔다.(웃음) 그런 동국이가 떠나 아쉽긴 하지만, 곧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럽하우스 내 치료실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그런 이동국을 보려면 이제는 TV를 틀어야 한다. 이동국은 은퇴 후 자유롭게 방송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JTBC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시즌 2, 농구편) 멤버로 합류해 농구 실력을 뽐내고 있다.

김 감독은 "자주 연락하는데, 하루 3시간씩 농구 연습을 한다고 한다. 축구를 그렇게 했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가서 성공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웃었다. '절친'한 사이기에 가능한 농담이다.

후배들도 꾸준히 방송을 챙겨보고 있다. 이승기는 "아는 형이 연예인들 사이에서 안 '꿀리더라'. 뭐든지 잘했던 형이 방송도 잘하는 걸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엄지를 들었다. 이 용은 "원체 재치가 있으시고 운동신경도 좋다. 제2의 인생을 재미있게 사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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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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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채널
이동국의 공백은 5연패를 노리는 전북의 변수가 될 수 있다. 경기장 위에선 새롭게 영입한 '검증된 골잡이' 일류첸코가 역할을 대신하겠으나, 라커룸 내 이동국의 존재감을 대신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동국보다 더 오랜 기간 전북에 머무른 원클럽맨 최철순(34)은 "동국이형 덕분에 팀이 잘 뭉쳤다. 저도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용도 "우리팀에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이 동국이형이 어떻게 하는지 옆에서 많이 보고 배웠다. 위기 상황이 왔을 때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형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남은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 나부터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을 앞둔 김 감독은 '절친한 후배' 이동국에게 서운한 감정(?)도 내비쳤다. "개막전에 응원차 전주로 내려오라고 하니까 촬영이 있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 인연을 끊던지 해야지…"라며 웃었다.

전북은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2009년 이후 12년만의 '이동국 없는 개막전'이다. 김 감독은 "계속 기록을 써나가야 한다. 상대팀 입장에선 한 팀이 오랜 기간 우승하면 리그가 재미없어 진다고 말할 수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이 계속 우승한다고 리그 관중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타이거 우즈가 계속 우승해야 재미있는 게 스포츠다. 올해 5연패를 할 수 있게 더욱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항공유 가격 10개월새 5배 폭등
화물수송 늘고 한파도 수요 자극
아시아나, 70% SK에서 구매
한진, 인수 후 GS로 바꿀지 촉각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정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마진 제품인 항공유도 급등하며 정유주에 힘이 되고 있다.

반면 항공유의 수요자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은 손익 타격이 우려된다. 다만,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마무리되면 SK이노베이션과 GS는 거래선 변경 리스크에 따라 매출과 이익의 희비가 엇갈리는 변수가 남아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68.25달러를 나타냈다.

항공유는 지난 1년 간 드라마틱한 흐름을 보여 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직후인 지난해 4월에는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3달러 선까지 폭락한 바 있다. 산술적으로 불과 10개월 만에 5배나 오른 것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항공 화물 수요의 증가, 한파로 인한 등유 수요 증가 등이 있다.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량은 지난해 12월 기준 12만6000톤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했다.

여기에 한파로 인한 등유 수요의 증가도 항공유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통상 항공유는 등유에 산화방지제, 빙결방지제 등 첨가제를 넣어 제조한다. 원재료 격인 등유는 주로 가정이나 농어업 난방용으로 사용되는데, 난방유 특성상 수요의 약 70%가 동절기에 집중된다.

최근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로 등유 수요 증가는 더욱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유는 항공사의 마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천에서 뉴욕까지 운항하는 대형기의 항공유 소모량은 약 20만 리터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변동할 경우 항공사는 통상 약 3000만달러(330억원)의 손익 변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 항공사들은 안정적 공급처로부터 보다 저렴하게 항공유를 받으려고 애를 쓴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은 항공유 시장의 지각변동을 이끌 뇌관이 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항공유 공급처는 GS칼텍스(50%), S-OIL(20%), SK에너지(20%), 현대오일뱅크(10%) 등이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유의 70%를 SK에너지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는 2015년 SK가 금호산업 지분 일부를 매입하면서 금호아시아나의 재건을 도왔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에서 GS칼텍스 비중이 높은 것도, GS그룹과 한진그룹 간의 우호관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GS홈쇼핑은 조양호 회장의 한진 지분 6.87%를 전량 인수했는데, 해당 자금은 조원태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됐다.

관건은 한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한 뒤 항공유 구매선에 변화를 주는 지 여부다.

위정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기준 1900만 배럴의 항공유를 소비했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50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 이라며 “인수 이후에 항공유 보금 시장이 개편될 경우 국내 정유사들의 수익성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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